청량리 오뎅국물로 만든 시원한 국수 한사발

청량리 오뎅국물로 만든 시원한 국수 한사발

설 선물을 사려고 청량리 롯데백화점을 들렸습니다.

막연한 선물을 준비해드려야되서

차라리 상품권이 나을 것 같아 상품권을 사고

나오는 길에 단골 포장마차집을 들렸습니다.

청량리 앞에는 포장마차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자주 들리는 집이 하나 있습니다.

신림동 고시생활하던 시절

저희 집 바로 옆에는 조그만 포장마차가 있었는데요.

한그릇에 1000원했던 잔치 국수집가

명품이었죠.

맛도 양도 최고였었는데...

청량리에도 그렇게 오뎅국물에 바로 국수를 말아주시는 가게들이 제법 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은 국수와 오뎅만 전문으로 하셨는데

너무 짜지도, 너무 싱겁지도 않아 제 입맛에는 딱이었죠.

가격도 착한 편이고

다른 손님이 없을 때 와서 그런지

아주머니께서 국수를 바로 삶아 한주먹 더 주셨습니다.

위치는 단순한데요.

가게들이 많아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롯데백화점을 나와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이렇게 

역입구와 포장마차들이 보입니다.

우측에도 포장마차가 있지만 

여기가 아니라 다음 집이 제가 가는 곳입니다.

저기 구두방 옆의

빨간 포장마차가 제가 가는 곳입니다.

내부는 좁습니다.

많이 들어가야 6명 남짓?

다만 맛 하나는 끝내주죠.

언제든지

오뎅국물에 담근 국수가 땡길 때는?

청량리 포장마차서 한그릇 하시면 됩니다